이는 지난 6월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 발표 이후 금융공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근무연수에 따라 연공 순으로 지급되던 기존의 호봉제는 전면 폐지되고, 전직원의 성과 연봉은 성과와 연계돼 지급된다. 정부 권고안은 간부직에 대한 성과연봉제만을 명시하고 있으나 자산관리공사의 경우 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1~3급 간부직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4급 이하 직원에도 전격 시행된다.
또 간부직은 성과연봉 뿐 아니라 기본연봉도 차이를 두기로 했다. 기본연봉 차등 임금인상률은 매년 누적적으로 적용하며, 매년 상하위 등급간 기본급의 최대 2% 차이가 나도록 했다. 급여성복리후생비 역시 폐지하고 성과연봉으로 전환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연봉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성과연봉제를 채택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금융공기업 최초로 노사합의에 의해 실시하는 제도인 만큼 전직원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리더의 성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조직 목표에 따라 운영되는 공기업이 곧 선진화된 공기업"이라며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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