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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끝날 야근 '저녁먹고 해야하나요?'

최종수정 2018.09.09 14:33 기사입력 2010.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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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9세의 직장인 A씨.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1~2시간 하면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거나, 퇴근시간 즈음해서 한시간 정도 회의를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일을 빨리 끝내고 저녁밥은 집에가서 먹거나 친구와 어울려 담소를 나누며 느긋한 시간을 즐기길 원한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A씨의 직장 상사는 자신의 업무는 마쳤으나 후배 직원이 야근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팀원들도 불러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돌아오기로 한다.
'업무면 업무, 내 생활이면 내 생활' 욕심많은 N세대들은 야근에 대한 생각부터 기성세대들과 다르다. 이에 포스코는 N세대와 기성세대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자는 차원에서 야근에 대한 두 세대 간의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놨다.

기성세대들은 '우리 때는 야근할 일이 있으면 다 같이 어울려서 밥 먹으면서 술도 한잔 하고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게 없어….''후배 직원들이 일하는데 밥이라도 사줘야지….''상사가 밥먹자는데 다른 데 가는 건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 N세대는 '이 정도 일은 밥 안 먹고 빨리 끝내는 게 좋은데….''밥 먹고 와서 겨우 회의 한번 하거나 인터넷 할 거면, 그냥 지금 빨리 하고 가지. '상사가 식사하러 가자는데 안 갈 수도 없고', '상사가 일찍 가야 우리도 빨리 끝내고 가는데'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N세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야근이 부서 공통업무가 아닐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확인해 필요한 사람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야근한다고 무조건 같이 밥을 먹기보다는 야근하는 사람의 의사에 따라주길 바란다.

또한 저녁식사 후에 야근이 길지 않을 것 같으면 식사를 하지 않고 빨리 해서 끝내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성세대들은 후배 직원에 대한 배려로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N세대들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며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할 때 세대 간 벽도 낮춰지고, 열린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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