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3일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순옥(육상)과 윤옥희(양궁), 안이슬(인라인롤러) 등 태극낭자들의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추가, 합계 금메달 64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4개로 종합 2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국이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아시안게임은 2002 부산 대회의 96개이지만 원정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의 65개이다.
한국은 이날 안이슬이 여자 인라인롤러 300m 타일 트라이얼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이슬은 26초870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육상에서는 첫 금메달이 나왔다. 정순옥이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6m53을 뛰어 2위 올가 리파코바(카자흐스탄)를 3㎝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최고 기록 6m76에는 아쉽게 못미쳤다.
그러나 24년만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축구가 UAE와 4강전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전 30분이 지나고도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차기를 준비하던 인저리타임에 아흐메드 알리 알라브리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고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또 효자종목 레슬링도 사흘 연속 '노골드'에 그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통적인 금밭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한국은 이날 시작한 자유형에서도 55㎏급의 김효섭이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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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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