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신기록..10만 관람객 입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0'이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도우미들의 과도한 노출로 '걸스타'라는 오명에 시달리기도 했던 지스타는 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출품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개막일인 지난 18일 4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던 지스타는 19일 5만1000여명이 찾아 누적 관람객 10만명에 육박하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주최 측은 수능 시험이 끝나 전시장을 찾은 수험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다수 소개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늘어난 것은 이번 지스타의 특징.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는 '퍼즐버블 온라인'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 가족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피망관 중심에 자리 잡은 '퍼즐버블 온라인'은 형형색색의 방울과 친숙한 공룡캐릭터로 부스를 장식해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건전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하드웨어 업체인 TG삼보, 인텔과 함께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MS 송진호 이사는 "키넥트는 온 가족이 즐기는 건강한 게임으로 벌써부터 사용자들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쉽고, 두뇌도 몸도 조화롭게 건강해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 이사는 이어 "이를 통해 키넥트가 거실 문화를 바꾸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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