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단국대) 김용식(한국체대) 배준모(서울시청) 박선관(한국체대)이 나선 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9초0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따냈다.
첫 영자로 나선 김용식은 첫 50m 구간에서 일본과 거의 동시에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그 뒤 일본과 격차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2번 영자로 배준모가 나섰지만 좀처럼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3번 영자 박선관에 이어 박태환이 나섰을 때는 이미 2위를 넘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태환은 3위를 유지하며 터치패드를 찍었다. 3분19초02의 한국 신기록. 종전 기록은 지난 2008년 전국체전에서 서울대표가 작성한 3분20초03이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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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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