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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싸움에 비행기표 값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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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에서 촉발된 일본과 중국 사이의 팽팽한 긴장관계로 인해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내달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중국 대형도시로 가는 항공권 티켓 가격이 10월의 40% 수준까지 내려간다.
이에 따라 내달 초 나리타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가는 왕복 항공권 가격은 2만3000엔(약 32만원)으로 10월 중순과 비교할 때 1만9000엔(약 26만원)이나 저렴해졌다. 나리타에서 베이징을 오가는 왕복 항공권 역시 2만3000엔 선까지 떨어진다. 오사카지역에 위치한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베이징까지의 항공권 가격은 약 10% 가량 저렴해진 3만3000엔(약 45만원)이 됐다.

중국 내 격화된 반일감정으로 인해 중국을 여행하는 일본인 수가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본공수(ANA)에 따르면 11월 일본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 항공사들 역시 일본인 승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일본 항공권 판매업체인 에어플러스는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까지의 왕복 항공권 가격을 1만엔(약 14만원)선으로 책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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