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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막혀버린 코스피..IT 반등 주목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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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기적 변동성 예상에도 불구,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상승 모멘텀 부재로 상하 양단이 제한된 코스피 움직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IT주 반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미국 중간선거와 미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이 모멘텀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9월부터 이어져온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누적돼 코스피의 추가 상승 구실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이 떠받치고 있어 국내증시의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 또한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주 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발표됐고 이에 따라 늘어날 글로벌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펀더멘탈과 성장성 측면에서 선진증시보다 매력적인 이머징 증시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다만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둘러싸고 국가별로 유동성과 관련된 의견차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유동성 흐름과 환율 구도 변화 및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의 부진한 경제회복세를 감안한 선택으로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이나 일본,독일, 브라질 등의 국가들은 양적완화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달러 약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흐름에서 11~12일로 예정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어떠한 합의가 도출될 지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환율 및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회의의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단기적인 환율과 주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결국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더라도 뚜렷한 추가 상승 모멘텀 또한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국내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보다는 상.하 양단이 제한된 상태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진단했다.

업종으로는 IT주에 힘을 실었다.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 자동차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는 저평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IT주의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전략이 덜 부담스럽다고 제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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