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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부양책보다 민간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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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부호이자 멕시코 최대 통신기업을 이끄는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미국이 경기부양책 보다 민간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위안화 절상보다 내수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슬림 회장은 "미국은 경기부양책보다 민간 산업에 의존해야 하며 중국은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미국의 제로수준 금리가 민간투자에 수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0.25% 이며 멕시코는 4.5%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각국 정부는 부채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통화완화정책은 단지 일시적인 처방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부양책을 지지하는 워런 버핏 및 빌 게이츠와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앞서 버핏은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게이츠는 "정부 지출만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슬림 회장은 "중국의 가계소득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를 늘리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흥국들이 통화가치 절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상품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이 경우 식품가격 폭등과 같은 인플레이션으로 인류에 큰 문제가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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