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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집 안팔리는데 이런 사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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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러왔다며 들어가 상습 절도 저지른 40대 남자 검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7월 인천 동구 송림동 A아파트에 사는 김 모씨(54)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가 낭패를 당했다.

집을 보러 왔다는 사람에게 아무 의심없이 문을 열어 줬다가 도둑을 맞은 것이다.
김씨가 문을 열어 줘 집에 들어 온 유모씨(41)씨는 방안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김 씨의 눈을 피해 화장대 서랍 안에 있던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 155만원 어치를 훔쳐갔다.

유씨가 돌아가고 난 후에야 귀금속 도난 사실을 알아 챈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관할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유씨를 붙잡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알고 봤더니 유씨는 상습범이었다.
김씨의 집 말고도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찾아 다니며 집을 보러 온 척 하면서 주인의 눈을 피해 귀금속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4회에 걸쳐 651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절취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워낙 집이 팔리지 않아서 그런지 집을 보겠다며 찾아 온 사람을 아무 의심없이 집안에 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집을 보러 왔다고 해도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말고 집을 내놓은 부동산업소 직원과 같이 오도록 하거나 반드시 신원을 확인하고 들여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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