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은 계열사 사조씨에스의 기업공개를 위해 외부감사법인 지정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조씨에스는 세계 최다 참치 선단을 보유한 사조그룹의 횟감용 참치 등을 가공 판매하는 계열사로 현재 국내 횟감용 참치의 65%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횟감용 참치 가격의 안정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참치 가공공장 및 김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치 독항선 4척 및 올 4월 최신형 참치 선망선을 신조, 투입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사조그룹 수산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에서 어획한 대구, 명태 등의 어획물을 가공. 판매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시작하여 종합수산식품 가공 및 판매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산가공 및 참치 횟감 시장에서 1위인 사조씨에스는 소비자의 웰빙 트렌드에 맞춰 믿을 수 있는 수산물만을 선별해 초현대식 위생설비로 가공.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유로 FTA를 기회로 글로벌 수산가공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 중인 상장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이라고 사조 측은 설명했다.
사조 관계자는 "한-유로 FTA 체결에 대비해 사조그룹의 수산부문에서 어획한 수산물과 이미 경쟁력이 검증된 횟감용 참치, 그리고 그 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연어, 게, 랍스타, 대구, 명태, 고등어, 꽁치, 새우 등 다양한 수산물을 가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유럽 등 세계시장에 판매함으로써 향후 매출 1조원 달성과 세계 톱 10 수산가공 업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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