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가운데 연습주행에 나선 선수들이 힘찬 주행을 하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막한 22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경주장에는 F1 연습주행을 보기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엄청난 속도와 굉음을 즐겼다. 이승홍 기자 photo25@
원본보기 아이콘22일 오전 10시 처음으로 연습주행이 벌어진 영암 서킷에는 무려 1만여명이 관람객이 몰려 크게 붐볐으며,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두 번째 연습주행에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유입돼 첫날 2만여명의 관람객이 국내 첫 F1경기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첫 연습주행에서는 12개 팀마다 머신의 주행상태와 서킷 노면 등을 점검했다.
또한 차량 수 백대가 오전 연습주행 때 한꺼번에 몰리면서 경주장 안 도로가 오전 내내 정체되기도 했다.
영암경주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F1머신의 모습에 신기해 하고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이상한 '굉음'에 매료되기도 했다.
일부 관중들은 귀마개가 없이 경기장을 찾았다가 너나할 것 없이 귀를 손으로 덮고 광속으로 달리는 머신을 구경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영암 F1대회를 보기위해 아들과 함께 F1경주장을 찾은 김용운(43ㆍ광주시 북구 일곡동)씨는 "직선코스에서 300㎞ 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는 F1 머신의 굉음소리가 생각보다 커 깜짝 놀랐다"며 "머리가 멍해지는가 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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