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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전자 '美 재활용 활동평가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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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BC, 높은 재활용 등급 불구 삼성전자 백혈병 환자 발생 책임회피 지적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가전제품 제조사 재활용 활동 평가에서 16개 TV제조.유통업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바이, 월마트와 함께 2위에 올랐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 시민단체인 가전제품 재활용연합인 ETBC (Electronics TakeBack Coalition)는 최근 삼성전자가 TV제조업체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LG는 C+등급으로 2위에 올랐다.
A등급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으며 샤프가 C등급, 소니는 D등급을 받았다. 특히 히타찌와 JVC, 필립스, 산요 등은 최저등급인 F를 받았다.

ETBC는 무료 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관련법이 없거나 미비한 지역에 281곳을 포함, 총 861곳에 제품 회수처를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다.

또 회수된 물량규모 및 재활용 여부의 공개 투명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유해물질 저개발 수출 규제에 대한 지지도 측면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뉴햄프셔주 재활용 활동 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ETBC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백혈병 환자가 수차례 보고된 점을 상기시키며 삼성전자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평가등급에서 별도로 불명예 코멘트를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LG전자는 재활용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강력한 규제법인 없는 주(州)에서는 평균 2.5곳 밖에는 제품회수처를 마련치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선진국의 유해한 전기 전자 폐기물이 저개발 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인 이-스튜어즈(e-Stewards)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활용업체들을 웹사이트 등에 투명하게 공개, 만점을 받았다.

한편 컴퓨터 제조업체 중에는 델이 B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아수스와 B-, 애플이 C+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컴퓨터 제조업체중에는 F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7개 업체가 F를 받은 TV제조, 유통업계와 대조를 이뤘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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