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BC, 높은 재활용 등급 불구 삼성전자 백혈병 환자 발생 책임회피 지적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 시민단체인 가전제품 재활용연합인 ETBC (Electronics TakeBack Coalition)는 최근 삼성전자가 TV제조업체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LG는 C+등급으로 2위에 올랐다.
ETBC는 무료 재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관련법이 없거나 미비한 지역에 281곳을 포함, 총 861곳에 제품 회수처를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다.
또 회수된 물량규모 및 재활용 여부의 공개 투명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유해물질 저개발 수출 규제에 대한 지지도 측면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뉴햄프셔주 재활용 활동 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재활용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강력한 규제법인 없는 주(州)에서는 평균 2.5곳 밖에는 제품회수처를 마련치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선진국의 유해한 전기 전자 폐기물이 저개발 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인 이-스튜어즈(e-Stewards)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활용업체들을 웹사이트 등에 투명하게 공개, 만점을 받았다.
한편 컴퓨터 제조업체 중에는 델이 B등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아수스와 B-, 애플이 C+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컴퓨터 제조업체중에는 F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7개 업체가 F를 받은 TV제조, 유통업계와 대조를 이뤘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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