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무회의 주재.."G20 국민들에게 잘 알려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통계 수치도 중요하지만 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라"고 현장 방문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G20 서울정상회에 대해 "단군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만큼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면서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전쟁 등으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각 국이 자기나라가 살려고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이번 서울회의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위축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서울회의는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을 이어가기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EU와의 FTA체결은 경제조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면서 "EU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총리와 관련해 "김황식 신임 총리를 중심으로 공정사회와 서민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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