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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차익매도 압도하는 비차익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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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하락 영향 제한적..외국인 선물 매수강도 강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연결선물 기준으로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40선을 뚫고 올라갔다.

지난주 베이시스가 하락하면서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하지만 차익거래와 차별화된 비차익거래는 5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상방에 대한 신뢰감을 더해줬다. 주춤거리던 뉴욕증시도 주말 거래에서 급등하며 상승추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2.30포인트(0.97%) 오른 240.55로 거래를 마쳤다. 연고점을 240.95까지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6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2거래일 뿐이었지만 지난주 시장 베이시스는 지난 9일 동시만기 이후 처음으로 이틀 모두 이론가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차익거래가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차익거래 순매도를 압도했다.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밑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변형 차익거래가 아닌 순수 주식 매수로 판단된다. 지수 상승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바스켓을 통해 주식 매수에 나선 것. 특히 비차익거래를 통한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많았다.
지난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동안 VKOSPI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통상 지수와 역행하는 VKOSPI가 동반상승한 것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부담을 덜어줬다. VKOSPI가 반등한 것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뉴욕증시가 하락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코스피 지수가 차별화된 상승장을 구현한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판단되는데 주말 뉴욕증시 급등은 이러한 부담감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거듭된 프로그램 매수로 인해 매수차익잔고가 역사상 최고치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하지만 베이시스가 이론가 아래로 떨어졌지만 매수차익잔고의 적극적 청산을 유도할 정도로 악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주 베이시스의 장중 흐름은 상승에 치우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 1150원대에 진입,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외국인의 추가 환차익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동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시에 베이시스 상승은 차익 매수유입, 베이시스 하락은 현물시장의 상대적 강세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 영향력의 제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는만큼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지연되면서 10조원 돌파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지수상승과 더불어 12월물 미결제약정이 8일 연속 증가하며 같은 기간 9월물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지수 상승의 신뢰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선물시장 외국인은 1978계약 순매수해 한주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다만 여전히 장중 매매 방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으며 단기 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 뉴욕증시 급등을 확인한 선물시장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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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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