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아이디어 고갈인가? ‘무한도전’ 다 같이 돌자 서울한바퀴, 빙고특집이 별다른 감흥 없이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신개념 벌칙형 게임으로 재탄생한 '무한도전-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를 선보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질 낮은 웃음의 퍼레이드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빙고투어'를 위해 마련된 버스에 탑승해 광화문, 이대, 여의도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빙고를 외치기 위해, 때론 손발이 오글거리고 때론 치욕과 굴욕이 난무하는 고군분투를 벌였다.
특히, 벌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내 최악의 커플로 꼽히는 '하와 수' 정준하와 박명수가 종로 한복판에서 뜨거운 애정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유재석과 길은 개구기를 낀 채, 침을 흘리며 커피를 주문해야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의 진부하고 식상한 콘셉트를 별다른 특징 없이 반복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매너리즘에 빠진 전형적인 예능 프로그램의 모습이었다. 별 의미 없는 몸개그 위주의 게임은 진부한 패턴의 전형이었다. '무한도전'으로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 발굴과 변화를 찾아가야할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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