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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빙고특집, 질낮은 몸개그 향연? 진부한 포맷 '식상'

최종수정 2010.09.25 20:00 기사입력 2010.09.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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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빙고특집, 질낮은 몸개그 향연? 진부한 포맷 '식상'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아이디어 고갈인가? ‘무한도전’ 다 같이 돌자 서울한바퀴, 빙고특집이 별다른 감흥 없이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신개념 벌칙형 게임으로 재탄생한 '무한도전-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를 선보였다.
기존의 빙고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되, 게임에 앞서 멤버들이 직접 낸 벌칙아이디어로 빙고칸을 채운 후 그 위에 각각 숫자를 배열하는 과정이 추가된 것. 원하는 숫자를 지우기 위해선 그에 해당하는 벌칙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빙고게임 이상의 긴장감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질 낮은 웃음의 퍼레이드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빙고투어'를 위해 마련된 버스에 탑승해 광화문, 이대, 여의도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빙고를 외치기 위해, 때론 손발이 오글거리고 때론 치욕과 굴욕이 난무하는 고군분투를 벌였다.

특히, 벌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내 최악의 커플로 꼽히는 '하와 수' 정준하와 박명수가 종로 한복판에서 뜨거운 애정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유재석과 길은 개구기를 낀 채, 침을 흘리며 커피를 주문해야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또 그간 관심을 모았던 길의 입 냄새를 맡는 벌칙도 수행했고, 정준하의 등짝에서 고스톱치기, 시민들과 다짜고짜 이어달리기 등 특별한 목적없이 팀을 갈라 게임을 하고 속칭 '몸개그'를 하는 진부한 포맷으로 식상함을 안겨줬다.

이날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의 진부하고 식상한 콘셉트를 별다른 특징 없이 반복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매너리즘에 빠진 전형적인 예능 프로그램의 모습이었다. 별 의미 없는 몸개그 위주의 게임은 진부한 패턴의 전형이었다. '무한도전'으로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 발굴과 변화를 찾아가야할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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