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6성급 W호텔, 신고리 원전 건설
실제로 올들어 해외시장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에콰도르 '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하루 생산량만 30만 배럴 규모에 달하는 마나비 정유공장은 계약금 2억6000만 달러, 엔지니어 800명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미 지난해에 베트남, 아부다비 등 8개국에서 10개 프로젝트, 약 48억 달러를 수주 한 SK건설은 앞으로도 더욱 확실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목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적으로 SK건설이 개발한 '수펙스 컷(SUPEX-CUT)' 공법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강화하면서도 진동, 소음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터널발파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윤석경 부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과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탑 건설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 다.
국내에서의 사업도 활발하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분양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SK건설은 수원 정자동 'SK 스카이뷰' 총 26개동, 3498가구의 초대형 주거단지를 분양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전체 물량의 80%를 20~30대 평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입맛 에 맞췄다"며 "분양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입지조건과 신평면인 플러스알파 존, 친환경 시공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파주 금촌2지구 재개발, 아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2건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파주 금촌2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파주시 금촌2동 337-15번지 일원의 2만3679.62m²의 대지에 지하2층, 지상23층 8개동 규모, 총 496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864억원이다.
'아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마포구 아현동 662-1번지 일대 6만5148㎡대지에 지하4층, 지상 25층 18개동 규모, 총 1259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SK건설 지분은 50%, 도급액 1172억 원이다.
SK건설은 1977년 당시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였던 워커힐 아파트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의 주거공간을 건설해왔다. 아울러 국내 최초 6성급 호텔 W호텔, 최첨단 업무시설 T-Tower, 동해 화력발전소,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 호기 등도 모두 SK건설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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