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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번주 눈에 띈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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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 지수 상승 견인..주 후반 IT업종 분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주 18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번주에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가 완만해지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은 유지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뉴욕 증시 상승세 유지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특히 돌아온 외국인 영향력이 막강했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 돌파 이후 투신권이 펀드 환매 부담으로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외국인 순매수 행진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돌파한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5880억원에 달한다.
뉴욕 증시가 반등을 지속하면서 외국인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값 역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 유동성이 만들어낸 거품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인식은 중국 관련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2007년 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나 올해 들어 철저히 소외됐던 조선 및 철강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선주 맏형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이후 11.5% 상승했으며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한 STX조선해양은 30.6% 급등했다.

◇시장은 미 FOMC에 기대

최근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 상승세에는 오는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양적 완화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최근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경제 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것 역시 지표 악화가 Fed에 대한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도록 하는 압박이 될 수 있다는데 시장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Fed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11월에 발표될 경우 너무 늦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등 시장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추가 양적 완화를 통해 둔화된 경기 회복세가 다시 살아날 것에 대한 기대감은 IT 업종으로 매기를 몰아갔다. 주 후반 뉴욕 증시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에서도 IT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낸 것도 가격 메리트는 물론이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3주 연속 상승세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주간 상승률은 1.37%를 기록했다.
1812.03으로 장을 출발해 1827.35로 거래를 마쳤으며, 주중 최고가는 1828.54, 최저가는 1807.59를 기록했다.
이번주 외국인은 2조132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521억원을 순매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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