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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당정청 3인방 병역미필, 공정사회와 안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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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17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대법관 출신의 김황식 감사원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한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여권 핵심 3인방인 대통령, 총리 후보자, 여당 대표가 모두 군면제자"라는 사회자의 지적에 "지난 정운찬 총리 때에도 똑같은 문제가 나왔다. 당정청의 주요 인사가 군대를 안 갔다 왔기 때문에 분단국가에서 국민정서나 현실적으로 볼 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밝혀다.
이어 "김황식 후보자가 공정사회 최적임자"라는 여당의 평가와 관련, "자녀 학비 부당공제문제, 병여미필 등은 철저하게 자연스럽게 검증되어야 할 대목"이라면서 "병역기피 의혹은 청문회에서 진실을 규명해야 할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72년 신검당시에는 시력 차 때문에 군 면제를 받았고, 불과 2년 후인 74년에 법관 임명할 때에는 시력차가 0.1밖에 안됐다고 변명을 했는데 잘 납득이 안간다"면서 "0.1 차이면 거의 정상인하고 다를 바가 없는 차이다. 2년 전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검증이 있었지만 명쾌하게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초 전남 출신 총리"라는 민주당의 환영 입장과 관련,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환영취지의 논평을 냈다"면서 "외외다. 뭔가 석연치 않다. 2008년에도 그때는 당론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려놓고 이제 와서 청문회도 안 해보고 발표되자마자 적합하다고 한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슨 '인사연정'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태의연한 뒷거래라고 생각한다"면서 "특정 지역 출신이라고 해서 지지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입장을 망각한 것이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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