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 임종룡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정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사재기나 출고 지연,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점검단은 16일부터 20일까지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원활한 물량공급을 유도하고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역 농협이 사전에 계약 재배한 무와 배추 물량을 추석 성수기(9~20일) 동안 공영도매시장에 출하하면 수확 작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방도시까지 무, 배추의 할인판매를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협 바다마트 매장(전국 15개)을 활용해 명태를 30% 할인판매하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직거래장터와 부산 부전시장에서 원양협회 제공물량 명태에 대해 50%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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