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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가고' 태블릿PC '온다'

최종수정 2010.09.09 15:32 기사입력 2010.09.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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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 하반기 앞다퉈 태블릿 출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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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해 정보기술(IT) 기기의 소형화를 주도하며 PC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북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손 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이 넷북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낮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벼워 한동안 인기몰이를 했던 넷북이 '반짝 인기'에 그치면서 PC업계는 넷북을 대신할 전략 상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태블릿 PC가 차세대 무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는 전체 PC시장에서 태블릿PC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6%에서 2014년 23%까지 급성장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5년 후 태블릿PC는 넷북은 물론 노트북을 뛰어넘는 제품군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4년 전체 PC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며, 데스크톱과 넷북은 각각 18%와 17%로 비중이 크게 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국내 시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최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0%대에 이르던 12인치급 이하 노트북 판매율 점유율은 7월 7%대로 하락했다.

이처럼 PC업계에 넷북 효과가 사라지고 태블릿PC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국내외 PC업계가 '태블릿PC' 출시 계획을 연달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1위 PC업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갤럭시탭을 국내외 출시하며 애플 아이패드에 전격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0'에서 갤럭시탭을 야심차게 공개한 삼성전자는 휴대성을 강점으로 아이패드 독주를 막는다는 복안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 크기에 380g의 무게를 지녀 9.7인치 680g인 아이패드보다 이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연내 국내외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는 태블릿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KT도 아이덴티티 탭을 내놓으면서 맞불 전략을 펼친다. 삼보컴퓨터 역시 10월 초 7인치 태블릿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국내 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에 맞서 '넷북'을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해왔던 외국계 PC업계들도 태블릿PC로 방향을 선회하며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대만 PC업체인 아수스와 MSI 등도 본사 차원에서 태블릿PC 신제품 출시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의 제품은 내년 초에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노트북 시장에서 가벼운 무게, 작은 사이즈로 큰 인기를 얻던 10인치형 넷북의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넷북을 대신해 올 하반기부터는 PC업계의 태블릿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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