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권 부실 우려에 전일 하락했던 증시는 이날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 유럽 재정적자 우려가 완화되며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의 2021년 만기 국채 발행에는 발행 규모보다 2.6배 많은 수요가 몰렸다. 이는 지난 3월의 1.6배보다 높아진 것이다. 폴란드의 5년물 국채 발행에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수요가 몰렸다. 또한 체코의 3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트의 로베르토 캄파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 시장에서의 국채 발행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며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비관과 서양 시장의 더블딥 우려로 리스크 선호와 기피 성향이 빠르게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12개 지역 연방은행들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판단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베이지북에서는 최근 미국경기에 대해 회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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