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과천지원특별법은 세종시 관련법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세종시 원안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면서도 "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세종시에 무엇을 담을까만 고민했을 뿐, 세종시로 과천시의 중심기능을 몽땅 이전한 이후 텅 비게 될 과천시에 대한 논의는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행정부처 이전은 커다란 국가적 과제이고, 정부의 중대 사업이다. 2014년을 목표로 청사 이전이 된다면 과천시에 대한 준비기간은 불과 3년 남짓 남았다"면서 "정부는 중요한 국가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이해당사자인 과천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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