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콜린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조명시장에서 많은 LED 제품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조명시장에서 LED의 비중은 2008년 7%에 불과했으나, 2015년 50%로 과반을 넘은 뒤, 2020년에는 75%를 차지할 것으로 필립스는 내다봤다. 한국 시장의 경우는 매년 30~40%의 고성장으로 2015년 7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콜린 사장은 "조명시장에서 LED의 비중은 2008년 7%였지만 2020년이면 75%를 차지할 것"이라며 "2015년만 되어도 50%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필립스의 예측"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필립스는 국내 LED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인수, 조인트벤처, 제조계약 등을 아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콜린 사장은 "파트너십은 여러 형태가 가능해 인수, 조인트 벤처, 제조계약도 가능하고, 파이낸싱이 필요하면 은행도 될 수 있다"면서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영 부사장은 "파트너십에서 유통은 벌써 있는 상황이고, 협조하는 파트너십이 있지만 이는 더 큰 협조를 말한다"며 "몇몇 업체와 올해 말까지 파트너십을 진행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한국시장에서 전기료가 적고, 환경 친화적인 LED조명제품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폭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콜린 사장은 "필립스는 120년 동안 조명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LED조명이 시장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LED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우수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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