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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시도한 ‘꿀단지’, 연착륙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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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MBC 웃음 버라이어티 ‘꿀단지’가 새로운 얼굴들을 내세워 인기 돌파구를 마련했다.

29일 방송에서는 왕종근, 손헌수, 노라조 조빈 등이 처음 출연했다. 게스트로는 고현정, 엄태웅, 우승민 등을 섭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왕종근은 ‘하춘화의 시’의 속편 ‘왕종근의 시’ 꼭지의 주인공을 맡았다. 코믹 연기에 처음 도전한 그는 웃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공처가 남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선사했다. 연기력보다는 신선한 도전 자체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김나영-안영미의 ‘친구가 되었어’ 코너에서는 올밴 우승민이 게스트로 나섰다. MBC ‘무릎팍도사’에서 예능감을 선보인 그는 코믹 연기도 여유 있게 해냈다. 구질구질한 고시생에서 법조인으로 인생 역전하는 역할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MC몽의 하차로 ‘몽이’가 폐지된 자리에는 ‘내게도 사랑이’라는 코너가 첫 선을 보였다. 농촌을 배경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손헌수, 노라조 조빈, 탤런트 차현정, 현우가 고정 멤버로 출연했다.
차현정과 현우는 연기자답게 진지하고도 엉뚱한 캐릭터를 잘 드러냈다. ‘귀향한 날라리 유지 아들’을 맡은 조빈은 심상치 않은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꿀단지’를 통해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0 알까기 제왕전’은 고현정의 전격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예능계의 ‘귀한 손님’인 그는 엄태웅과 함께 출연해 뛰어난 알까기 실력을 뽐냈다. 최양락은 고현정을 위한 편파해설을 남발하는 등 그의 완승을 도왔다.

코너를 개편하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 ‘꿀단지’의 변화가 앞으로 연착륙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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