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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데이먼,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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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조니 데이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 주요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웨이버 공시로 이전 소속팀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데이먼이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일제히 전했다. 데이먼은 인터뷰를 통해 “디트로이트를 사랑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연봉 8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킨 바 있다.
자유분방한 머리와 턱수염으로 보스턴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던 데이먼은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84년 만에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2005시즌 뒤 그는 4년간 5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라이벌 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재계약에 실패하고 디트로이트로 둥지를 옮겼지만 최근 웨이버로 공시되는 처지에 놓였다.

한편 보스턴은 주전 외야수 자코비 엘스베리, 마이크 카메룬 등이 줄부상을 당해 외야수 보강이 시급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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