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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대출 프로그램 30조엔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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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은행(BOJ)이 엔화 상승을 막기 위해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산케이신문을 인용, BOJ가 다음주 간 나오토 총리와의 긴급회동에서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고 대출 만기 역시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일 계속되는 엔고로 인해 일본 경제는 하반기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일 엔달러는 15년래 최저치인 84.73엔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최근의 엔고 현상이 반영되면서 예상치 2.3%에 크게 못미치는 0.4%에 그쳤다.

대책 마련을 위해 간 총리와 시라가와 마사이키 BOJ 총재는 오는 23일 긴급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 및 BOJ가 상당한 정치적 압박에 놓여 있는 만큼, 이 회동에서 추가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은 일본 정부와 BOJ 간에는 엔고에 대한 미묘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는 “과도한 엔화 상승이 일본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BOJ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는 지난 17일 익명을 요구한 BOJ의 고위관계자를 인용 “BOJ는 엔고가 일본경제에 긴급한 위험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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