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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영업흑자를 보는 증권가 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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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브로드밴드가 7분기 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희망을 보여줬지만 증권가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 주가의 저평가를 거론하지만 타 통신사와의 상대적 비교를 통한 부정적 전망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13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흑자와 관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됐고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부터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렇게 분석했다.

또 "재판매, 기업사업(B2B) 등을 통한 SK텔레콤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PBR, EV/EBITDA 1.2배, 4.4배가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 상태라는 것. 특히 수익성 호전으로 SK텔레콤과의 합병 일정이 앞당겨질 것에 무게를 뒀다. 양 애널리스트는 "합병을 위한 주주 설득이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홀드의견을 유지하면서 6000원 수준에서 비충을 축소하고 5000원 초반에서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다른 통신사들의 주가 하락이 SK브로드밴드에게는 악재라고 해석했다. SK텔레콤, KT의 주가도 급락한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SK브로드밴드에 대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다.

이어 최 애널리스트는 "6000원대 주가 돌파를 위해서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에 대한 SK텔레콤의 직접적 지원, SK텔레콤과의 합병 이슈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12일 SK브로드밴드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재료 삼아 전일 대비 1.27% 오른 5570원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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