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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학생들, 특허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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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명권 씨, ‘2010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서 지경부장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공계 학생들이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연 특허관련 대회에서 실력을 뽐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은 ‘2010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조사부문에서 이명권(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사과정 2년)씨가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4일 발표했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을 늘리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에 강한 이공계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기업이 산업현장에서의 애로점을 문제로 내고 대학(원)생이 답하는 산학협력프로그램이다.

올해 특허 선행기술조사부문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23개 기업이 문제를 냈고 전국 78개 대학 2628명의 학생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심사결과 KAIST, 서울대 등 21개 대학에서 64명이 상을 받는다.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 이씨는 LG생명과학이 출제한 ‘관절염 치료제 조성물’에 관한 핵심특허 분석 및 기술발전방향을 연구·발표했다.

특허청장상엔 박시범(동아대 기계공학과), 이병진(경희대 기계공학과), 이종훈(한양대 나노반도체공학과)씨가 뽑혔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9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대(8명), KAIST(6명)가 뒤를 이었다.

이명권 씨는 “우연한 기회에 충남대에서 교환학점으로 의약바이오관련 특허강좌를 듣고 특허유니버시아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특히 바이오분야는 무궁한 가능성이 있어 실생활과 접목하면 시장을 먼저 잡을 수 있는 특허획득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기업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이해력은 물론 선행기술조사기법까지 갖췄다는 게 놀랍다(S기업). 뛰어난 분석기술로 정확한 결과물을 끌어냈다(L기업)”고 말했다.

그는 또 “답안의 전문성이 돋보여 기업에서 재활용될 만큼 크게 도움 될 것 같다(L기업). 특허소송·심판 등에 있어 기업 활용가치가 높다(I기업)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가 특허에 강한 이공계 우수인력을 길러 산업계에 공급하는 통로가 될 수 있게 수상자 취업지원에도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회는 가상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조사 뒤 특허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과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 방향을 바로 잡는 특허전략수립부문으로 치러졌다. 시상식은 12월 초에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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