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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상과열? 7월 휴대폰 시장 256만대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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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스마트폰 열풍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이 호조를 넘어 과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이통사 공급기준 출하량)은 6월대비 36만대 증가한 256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최대 규모로 여름 휴가철인 7~8월이 휴대폰 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과열된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연간 국내 휴대폰 시장은 2200~2300만대 남짓으로 월평균 180만대 정도가 적정선이다.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와 가정의 달인 5월이 각각 200만대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상 과열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앞서 애플 아이폰이 상륙해 스마트폰 전쟁이 벌어진 지난해 12월 193만대를 웃도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4 국내 진입을 앞두고 최근 두 달새 삼성전자 갤럭시S와 HTC 디자이어,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X1 등 전략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됐고 이들에 대한 대기수요가 폭발한 가운데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급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급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아이폰 독주양상을 보였던 지난 3, 4월은 150만대 전후로 시장이 냉각됐었다.

아이폰의 최대 대항마로 꼽혀온 갤럭시S가 그 중심에 서있다.

갤럭시S는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며 7월말까지 개통 기준 60만대, 공급 기준 70만대 돌파했다. 누적 85만여대가 팔린 애플 아이폰 3GS의 전체 판매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게다가 KT가 이르면 이달 말께 아이폰4를 국내 시판할 예정이어서 갤럭시S를 필두로한 안드로이드폰 라인업과 아이폰4의 대결로 인해 국내 휴대폰 시장 확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42만대를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 55.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S 열풍으로 인해 7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며 애플 아이폰에 내줬던 스마트폰 지존 자리를 되찾았다.

LG전자는 같은기간 56만 5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은 22%에 머물렀다. 옵티머스Q가 LG 유플러스를 통해 누적 7만대가 판매됐으나 경쟁모델들에 비해 큰 성과로 보긴 어렵다. 아이리버와 제휴해 개발한 뮤직특화폰 '프리스타일'을 LG유플러스에 8만대가량 공급해 다소 체면치레를 했다. LG전자는 이달초 '옵티머스Z'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해 반전을 벼르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단위 만대>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193 210.4 184 157 146 197 220 256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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