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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中 지린성 사업은 남북통일의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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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의서 합리적 해외투자 등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국 지린성 사업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남북통일까지 고려한 포스코의 전략적인 거점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지린성은 동북 3성 중에서도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지린성 정부와 철강, 자동차, 건설, 토목, 첨단산업 등 5개 부문에 걸쳐 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는 “이 지역(지린성)은 러시아·중국·몽골·남북한·일본 등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힌 곳이어서 향후 경쟁상황에 따라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며 “철강-건설 등에서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린성 출장에서 지린성 정부와 중국 건륭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300만t급 일관제철소 건설에 소요되는 투자비가 포스코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알게 됐다”면서 “이에 인도네시아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외투자의 경우 보다 합리적인 투자방식을 도입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으므로 해외 프로젝트의 투자비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 회장은 “현장의 인력운용과 관련해 엔지니어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장 근무에 대한 동기를 최대로 부여할 것”을 당부하고 “내년부터는 인력 채용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채용한 인력들이 확실한 목표를 지향하며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앞으로 전사회의 등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참석하라고 지시하며 본사와 제철소 모두 현재처럼 실내 온도를 높여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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