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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저품위 원료 활용기술 개발하라”

최종수정 2018.09.09 15:31 기사입력 2010.07.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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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등과 TF 구성 지시··원료 부족 타게 위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현재 고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저품위 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전세계적으로 원료 공급 부족 현상이 3~4년간 지속돼 원료가격 급등이 심화를 타게 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분석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열린 전사회의에서 “포스텍을 포함해 우리의 기술력을 갖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저품위 원료 사용 기술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조금이라도 저품위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저품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원료의 자급률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으로, 컨센서스를 만들어 내 기술을 한 단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의 발언은 원료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계 철광석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브라질의 발레, 호주의 리오틴토와 BHPB 등 3대 메이저 업체들이 원료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원료 가격을 제시하면서 세계 각 철강사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등 원료수급 악화를 초래해 국제철강협회에서까지 나서서 시장 독점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각 철강사들은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철광석 자급률을 현재의 35%에서 50%로 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세웠으며, JFE도 15%에서 3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고베제강도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10%에서 대폭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철강사들은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형 광산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공동 투자하고 ▲저품위 원료 사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신일본제철은 저품위탄 사용 비중을 현재의 20%에서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항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연구위원은 “신일본제철의 기본 전략은 원료 자급률이 35%에 달하고 있어 리스크를 어느 정도 회피하고 기존에 투자했던 광산의 지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저품위탄 사용의 기술개발 등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경우 호주 철광석광산 지분을 인수해 따라 현재 18%인 철광석자급률을 34%까지 높이게 됐으며, 향후에는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인수하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능력을 살려 신규광산에 대한 투자나 탄광에 대한 개척을 추진하는 한편 저품위 원료 활용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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