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리에서 “하반기 반도체 시장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새로운 수요가 크게 나타나면서 상반기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D램 공정전환도 3분기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 사장은 “2분기에 44나노 공정전환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3분기에는 자리를 잡고, 4분기부터는 매출향상과 비트그로스도 향상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금 보유량을 늘려 재무구조도 안정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현금보유는 2조원 전후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차입금 7조원 가운데 ‘올해 1조 갚겠다’고 공언했는데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하이닉스 인수 의향을 밝힌 회사가 없지만 자생적인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기술력을 확충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사업성이 안정되고 가치고 있다고 인정되면 많은 인수 후보사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분기 1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갱신했다. 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3조2790억원, 영업이익은 1조4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분기 28%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D램 가격의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의 효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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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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