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횡산수위국 수위가 10분당 7~10㎝ 속도로 올라가 오후 3시 현재 4.96m에 달했다. 수위 상승 속도는 낮 12시 이후 10분당 2~4㎝로 둔화하고 있다. 황강댐에서 횡산수위국까지 거리를 고려했을 때 북한은 18일 오후 11~12시쯤부터 황강댐의 수문을 열어 초당 500~1000㎥를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18일 오후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해 왔다. 지난해 9월 사고 이후 열린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은 임진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요구했고, 북측은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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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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