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제2의 미네소타 프로젝트 펼쳐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의대가 1950년대 중반 미국 미네소타주립대가 주도한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접한 후 국내 보건의료인력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보건의료 개발경험을 토대로 한 지식과 기술을 나눔으로서 개도국의 보건의료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획됐다.
한광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미네소타 프로그램은 6·25 전쟁 등으로 피폐해진 한국 의료계가 혼란을 추스르고 홀로서기 하는 시간을 10여년 앞당긴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보건의료 지원 성공 사례”라며 “이번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는 개도국에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본격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미국 국제협력본부가 한국 원조 프로그램 일환으로 미네소타주립대에 의뢰, 지난 1955년부터 1961년까지 7년 동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에 교직원 자질향상과 장비지원 등을 목적으로 시작된 교육 지원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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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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