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문어만도 못한 펠레'라는 오명을 쓴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마지막 예언을 했다.
펠레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의 반데이란테스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독일의 한 수족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가 이번 대회 독일전 승패를 모두 맞힌 것과 대조를 보여 '문어만도 못한 펠레'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펠레가 또다시 스페인을 우승팀으로 꼽으면서 그의 예언이 '저주'의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을 지 뜨거운 관심이 됐다.
한편 유럽의 유명 스포츠베팅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페인의 우승을 예상했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을 11/10으로 책정한 데 반해 네덜란드 우승 배당률은 13/5로 내놓았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이길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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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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