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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값 하락전환..경기회복세에 찬물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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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들이 내구재 구매를 미루고 제조업체마저 생산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6월 미국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일부 철강업체들이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소비량이 많은 열연강판의 미국내 가격이 톤당 630달러로 4.5%하락한 것.
이날 전문가들은 몇 주내 톤당 80달러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올 초만해도 미국 철강업체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생산량을 늘렸지만 막상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중국의 수입둔화 추세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 등으로 철강 수출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덤핑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영국의 철강가격 역시 하락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컨설팅업체 MEPS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철강가격은 6월에만 5.1%나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철강사 아르셀로 미탈은 인디애나주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러시아 세베르스탈도 미국 메릴랜드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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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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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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