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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스페인 비야 "골대도 골을 원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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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는 "골대도 공을 원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스페인 주전 공격수 다비드 비야는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무려 세번이나 공이 골대를 맞히는 진충경을 연출했다. 이날 진풍경에 대해 비야는 "골대도 공이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했던 것 같다"며 이날 골 장면에 대해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이날 비야의 결승골은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빠른 역습찬스에서 시작됐다. 이이에스타는 빠른 역습찬스에서 페드로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페드로는 이공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슈팅을 했다. 하지만 페드로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고 뒤 따르던 비야가 다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비야의 슛 역시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비야의 슛은 오른쪽 골대와 왼쪽 골대를 번갈아 맞힌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골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또 "파라과이와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 골이 들어간 만큼 경기도 쉽게 풀리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대해 독일의 상승세를 견제하면서도 "독일이 우리를 만난것이 기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독일전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비야는 이번 득점으로 5골을 기록해 남아공 월드컵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비야를 이어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4골을 기록, 바짝 뒤쫒고 있다. 하지만 뮐러는 4강전에 경고 누적으로 뛸 수가 없고 로베르트 비텍(스타드 렌),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도 4골로 뒤따르고 있지만 이미 팀이 탈락해 득점왕 경쟁에서 제외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미로슬라프 클로제(4골)만이 비야의 마지막 경쟁자로 남은 가운데, 어느 누가 골든슈와 득점왕을 안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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