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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7주 최대폭락..설탕처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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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2년 최고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투기세력 차익실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올해 20%이상 상승해 12년 최고치를 기록한 커피가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아라비카종 커피는 파운드당 4.95센트(2.9%) 떨어진 1.6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9%는 지난 5월6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커피는 지난주 1.765달러로 12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 경제 상황이 안 좋은 것이 문제다.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국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면서 더블딥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29일 주요 원자재가격이 금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19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기초로 구성된 로이터제프리CRB지수도 2.75% 하락해 지난 8월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플로리다 OptionSellers.com의 제임스 코르디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커피 투기세력이 차익을 실현하고 자산을 빼내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농무부(USDA)의 커피 생산량 증가 전망도 하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USDA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세계최대 아라비카종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 20%가까이 급등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커피가 올해 초 원당이 폭락했던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초 원당은 공급감소 우려에 투기자산의 매수세가 더해져 파운드당 30센트를 넘어서며 30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락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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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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