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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리포터, 이번엔 스페인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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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페인 월드컵 대표팀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0)의 애인인 섹시 리포터 사라 카르보네로(25)가 이번에는 스페인 승리를 이끈 게 아닐까.

우리 시간으로 1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와 치른 H조 경기 중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역습 한 방에 무너진 것은 카르보네로가 카시야스의 집중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팬들이 흥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팬들의 반응이 180도로 바뀌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전날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H조 조별 리그 2차전 스페인-온두라스 경기 중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발렌시아)가 2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이 2 대 0으로 승리하자 팬들은 필드 옆에서 알짱대던 카르보네로 덕이라며 추켜세웠다고.

온두라스 선수들이 카르보네로의 섹시함에 정신 팔려 졌다는 것.
스페인은 이로써 스위스에 당한 패배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승점 3을 확보해 오는 26일 칠레와 치르는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스페인 TV 채널 ‘텔레치노’ 소속인 카르보네로는 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리포터’다. 그는 경기 후 거침없는 인터뷰로 유명하다.

16일 카르보네로는 카시야스가 결정적인 한 방을 먹는 순간 겨우 수m 떨어진 골대 뒤에 서 있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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