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메일은 사회학자 마이클 플러드가 이끈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14~16세 청소년 중 80% 이상이 개인용 컴퓨터로, 66%가 휴대전화로 진한 포르노 이미지를 정기적으로 접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시 말해 성과 관련된 이들의 첫 경험은 폭력적인 온라인 포르노를 접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면접 조사 대상 학생 가운데 75%는 부모가 온라인 포르노에 대해 말해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에게 하드코어 포르노 이미지는 일종의 ‘시한폭탄’이다.
아이들이 포르노 이미지를 자주 접할 경우 커서 이성과 로맨틱한 관계를 맺는 데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플러드는 “포르노란 현실과 동떨어진 섹스를 표현한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이 포르노를 접한다고 커서 모두 성폭행범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섹스중독 치료 전문가 존 우즈는 “포르노 시청이 마약이나 알코올보다 훨씬 강한 중독성을 보인다”며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리학계는 무엇보다 아동의 포르노 시청이 불가능하도록 필터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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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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