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브라질 오렌지주스 생산업체 쿠투랄레는 브라질의 오렌지 생산량이 병충해와 악천후로 7년래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쿠투랄레의 카를로스 비아카바 최고경영자(ECO)는 "올해 브라질산 오렌지 가격이 50~6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심지어 일부 오렌지 생산자들에게는 기존에 한 상자당 5레알을 지불했던 것을 한 상자당 14~15레알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오렌지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브라질 뿐 아니라 전세계 2위 오렌지 생산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생산량도 감소할 경우 오렌지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플로리다의 오렌지 생산량은 이미 냉해와 감귤그린병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올 여름 허리케인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피해도 이어질 경우 생산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라보뱅크의 프랑소와 손느 오렌지주스 애널리스트는 "브라질과 미국에서 오렌지 생산이 집중되기 때문에 질병과 악천후로 인해 공급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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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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