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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한 장이 27억4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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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22일(현지시간) 비밀 경매를 통해 세계 최고가 우표 ‘트레스킬링 옐로’의 주인이 바뀌었다.

영국 일간 메일은 23일 낙찰가가 최고 27억4000만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됐지만 정확한 낙찰가와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레스킬링 옐로가 마지막으로 전시됐던 것은 1주 전 ‘2010 런던 우표박람회’에서다.

경매인 데이비드 펠드먼은 “트레스킬링 옐로가 1993년 경매에서 17억 원에 낙찰된 ‘모리셔스 블루’ 우표보다 고가”라고 말했다.
펠드먼에 따르면 경매는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낙찰자가 최고 입찰가를 미리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요즘 경기침체로 고가 우표에 대한 입찰이 과거보다 훨씬 신중해졌다. 그러나 우표를 투자자산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1996년 이래 트레스킬링 옐로의 주인이 한 번 이상 바뀐 듯하다. 하지만 마지막 소유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트레스킬링 옐로가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금융 담보물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트레스킬링 옐로의 첫 소유주는 스웨덴의 어린 학생이었다. 아이는 1885년 할아버지가 남긴 편지 더미에서 트레스킬링 옐로를 발견하게 됐다.

트레스킬링 옐로는 1856년 발행된 ‘영국령 기아나 1센트 머젠타’ 등 세계적인 희귀 우표 6종 가운데 하나다.

‘영국령 기아나 1센트 머젠타’도 1980년 화학재벌 존 듀폰이 100만 달러(약 12억1000만 원)를 주고 매입한 이래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트레스킬링 옐로는 1885년 스웨덴이 우표를 처음 발행하면서 청색 바탕을 황색으로 일부 잘못 인쇄한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트레스킬링 옐로는 한 장밖에 없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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