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막판 폭등' 190풋 장중 최대 94% ↑

풋옵션 전체 미결제약정 9만6000계약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외가 풋옵션이 장 막판 급등했다. 풋옵션 중 최다 거래량을 기록한 가장 먼 외가 190풋은 오후 2시20분께까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10여분만에 급등하면서 0.93(93.75%)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52.08%) 오른 0.73을 기록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와 지수선물이 막판 급락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탓에 풋옵션은 전 행사가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지수가 막판 급격히 무너지면서 외가 풋이 막판 급등했다. 콜은 먼 외가인 행사가 242.5 이상 옵션을 제외한 전 행사가에서 약세로 마감됐다.

옵션대표변동성 평균치는 콜과 풋 모두 하락했지만 종가는 평균치보다 높았다. 막판 지수 급락이 영향을 미친 셈. 콜 변동성은 전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2.0%를 기록했지만 종가는 25.2%였다. 풋은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25.9%를 기록했고 종가는 26.9%로 마감됐다. 거래대금 기준 풋콜레이쇼는 전날과 비슷한 1.57을 기록했다.

VKOSPI는 나흘 연속 상승해 전일 대비 0.82포인트(3.27%) 오른 25.88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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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중에서는 225콜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225콜은 전일 대비 0.25포인트(-34.72%) 하락한 0.47로 마감됐다.

신규 미결제약정은 220콜이 4만8029계약으로 가장 많았다. 지수의 가파른 하락이 지속되면서 콜옵션은 대부분의 행사가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했고 풋에서는 미결제약정 증가 옵션이 거의 없었다. 전체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전일 대비 9만6630계약 감소했다.

등가격 210콜은 1.60포인트(-24.43%) 하락한 4.95, 210풋은 1.40포인트(32.56%) 오른 5.70으로 마감됐다.

코스피200 지수는 전일 대비 3.65포인트(-1.72%) 하락한 208.78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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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