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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시크릿 선화⑤ "'청춘불패' 출연, 시크릿 이름 알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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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핫!데뷔일기]시크릿 선화④에서 이어집니다.

한선화는 데뷔 전,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 출연하며 시크릿이라는 그룹을 알리는 데 한 몫 단단히 했다. 하지만 그동안 선화가 겪었던 고민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데뷔도 하기 전에 처음으로 예능을 나갔는데 당시 다른 걸그룹 멤버들이 시크릿이 어떤 그룹인지도 몰라하는 눈치였다고 들었어요.(웃음)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등 쟁쟁한 그룹 멤버들과 함께 하려니 안떨렸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렇게 선화는 홀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때로는 무섭고 때로는 촬영장을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어색함이 느껴졌지만 선화는 꿋꿋이 다른 멤버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겁부터 났어요. 특히 밉상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제일 컸죠. 당시에는 분량 생각도 없었어요. 항상 '어떻게 하면 멤버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혹시 말실수는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가득했어요."
하지만 그의 걱정과는 달리 막상 첫 촬영에 들어가니 김신영, 남희석 등 MC는 물론 다른 멤버들까지 선화를 잘 챙겨줬다고.

"촬영 시작하고 나서 한 달 동안은 멤버들이 잘해줬지만 저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촬영이 7시에 시작됐는데 차에서 내리기 전에 항상 매니저에게 조언 구했죠. 마치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걱정때문에 어머니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처럼 말이예요.(웃음)"

하지만 특유의 발랄한 성격과 붙임성 있는 성격때문에 선화는 차츰 '청춘불패' 멤버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기 시작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니 분량이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시크릿 멤버들을 대표해서 나왔기 때문에 그룹에 도움을 주자는 생각에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지금은 '시크릿의 이름을 알렸구나'하는 생각에 약간은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웃음)"

초반 그저 출연자였던 선화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백지'라는 캐릭터를 얻게 된 것. 시청자들은 '백지 선화'에 주목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크릿이라는 그룹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TS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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