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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글로벌 차 판매 5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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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급증, 자동차 업계가 최악의 침체를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다만 이같은 결과에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적지 않아 자동차 업계가 위기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업체 PwC가 전세계 자동차 생산의 4분의3 이상을 담당하는 12개 주요 자동차 시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7%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와 영국에서는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국 12위 안에 드는 프랑스와 이란의 자동차 생산규모가 배제된 것이라고 PwC는 덧붙였다. 프랑스와 이란은 아직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을 발표하지 않았다.

PwC의 이날 발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폴크스바겐과 포드자동차, 피아트 등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미 부진을 털어 낸 모습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는 지난해 극심했던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PwC의 칼럼 맥레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1분기의 경우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재고 관리에 들어갔다"며 "이번 결과는 작년에 입었던 손실 보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산량은 급격히 늘어난 반면 작년 도입됐던 자동차 구매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올해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PwC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6500만대로 2007년 보다 400만대, 2006년대비 53만대 적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업체 JD파워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오는 2014년 전까지는 2008년 수준을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에는 전세계적으로 660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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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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