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 PwC가 전세계 자동차 생산의 4분의3 이상을 담당하는 12개 주요 자동차 시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57%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와 영국에서는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wC의 이날 발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폴크스바겐과 포드자동차, 피아트 등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미 부진을 털어 낸 모습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는 지난해 극심했던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PwC의 칼럼 맥레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1분기의 경우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재고 관리에 들어갔다"며 "이번 결과는 작년에 입었던 손실 보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컨설팅업체 JD파워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오는 2014년 전까지는 2008년 수준을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에는 전세계적으로 6600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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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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