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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석학교수 2명 러시아판 ‘실리콘밸리’ 조성에 주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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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러시아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건국대 석학교수 2명이 공동으로 지휘하게 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오명)는 러시아경제의 현대화를 위해 모스크바주 스콜코보에 들어설 첨단기술단지(실리콘밸리) 과학기술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현재 건국대 석학교수로 활동 중인 로저 콘버그(63, Roger D. Kor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조레스 알페로프(80, Zhores I. Alferov)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이 임명됐다고 29일 오전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인 이 2명은 지난 2007년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과 한국,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건국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러시아 실리콘벨리 과학기술 책임자 인선에서 알페로프 박사가 미국인 콘버그 교수를 직접 추천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관계자는 구조생물학(콘버그 교수)과 물리학(알페로프 박사)으로 연구 분야가 다르지만 건국대가 매년 개최하는 노벨상 수상자 포럼 등에 함께 참석하면서 더 깊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러시아 실리콘밸리 조성과 관련한 과학기술 연구부문의 운영 전반을 감독하게 되며 실리콘밸리에 근무하게 될 외국 과학자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미래 과학·산업 발전의 핵심이 될 실리콘 밸리에 미국인 과학자를 영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3월 러시아 정부가 사업 승인한 이 실리콘 밸리에는 에너지, 정보기술(IT), 전자통신, 생의학, 원자력 기술 등 5개 부문 관련 연구, 교육 시설과 벤처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특별자치 구역으로 지정해 자체 경찰력을 보유하도록 하고 연구 활동에 전념하도록 입주 기업과 거주민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 관계자는 “알페로프 박사는 당초 지난 28일 방한해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럽항공대란으로 일정을 조정해 오는 7월 방한 예정이고 콘버그 교수는 지난 연말에도 방한하는 등 한 해에도 서너 차례씩 건국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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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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