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보상없는 과로'.. 직장인은 우울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치열한 경쟁, 쏟아지는 업무의 연속. 한국 샐러리맨들이 직장에서 겪는 우울감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한 의료기관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과로' 때문에 우울한 기분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8명 대상의 설문을 진행한 부천한의원 노영범 원장은 "과로 후에는 뇌로 향하는 혈액과 산소공급량이 줄어, 일시적으로 기분이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피로감으로 면역력까지 저하되면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져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로뿐 아니라 직장인을 우울하게 하는 요소는 다양했다.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의 41%(64명)는 "경쟁에서 밀리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고 답했다. '업무량에 비해 부족한 보수'와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자신을 우울하게 한다는 대답도 18%(28명)에 달했다.

우울감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은 무기력감(38.5%), 만성 피로감(33.3%), 소화불량(23.1%), 피부 트러블(5.2%)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는 38.5%가 '술을 마신다'고 했으며, '그냥 참는다'(23.1%), '잡담을 한다'(15.4%), '잠을 잔다'(12.8%) 순이었다.

노 원장은 “과로를 하고도 물질적 혹은 심리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면 마음에 더 큰 상처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등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과로를 하고 나서 1개월 이상 목이 뻣뻣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두근거린다거나 소화가 되지 않고 밥맛이 없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의료적 처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