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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교사 잡무 줄이고 수석교사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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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수석교사제 도입 등을 통해 전문성 또한 높여나가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교과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헌신하는 교직문화 확산’을 주제로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일선 교사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바로 교원 업무경감 및 전문성 제고 방안이다.

교과부 측은 대다수의 교원들이 수업보다 행정업무처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각종 통계자료를 요구하는 공문의 경우 작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업과 별 상관이 없는 이른바 '잡무'를 줄여야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각종 통계공문에 대한 처리부담은 완전히 없애고 전자문서시스템의 전면도입을 통해 학교로 가는 총 공문 건수를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업무가 부장교사를 비롯한 일부 교원에게 집중된다는 지적을 감안해 이들의 수업시수를 조절하고 인턴교사를 3000명 증원해 수업과 교무행정 보조 등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석교사제와 학습연구년제 도입 등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교과부는 현재 교원 승진체계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밖에 없어 많은 교사들이 수업의 전문성을 키우기보다는 관리직 승진을 위해 필요한 요건을 채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업 잘 하는 교사’를 관리직과 같이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를 현재 전국 333명 규모에서 2011년에 2000명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후 수석교사를 1만 여명 수준(학교당 1명 선)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석교사는 수업전문가로서 다른 교사들에게 수업에 대해 조언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탁월한 교원을 대상으로 1년간의 학습연구년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교과부는 교원 업무경감 및 전문성 제고 방안과 함께 지역교육청을 지원업무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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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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