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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산업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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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주액 62% 증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정밀기계(대표 하종식)는 12일 미국의 다이나믹사와 60억원 규모의 CNC선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3일에는 인도 엘앤티사와 2일에는 러시아 제이에스씨사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정밀기계 관계자는 "중국은 건설, 인도는 발전, 미국은 우주항공분야 등 국가별로 주문이 다르게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기공(회장 권영렬)과 넥스톤(대표 문홍기)도 신규 바이어 맞이에 바쁘다. 화천기공은 이 달 열리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에 초대형 부스를 마련한다. 유럽과 미국에 자동선반을 수출하고 있는 넥스턴도 1분기에 이어 2분기부터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분기부터 유럽과 미국 등지로부터 조금씩 발주가 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확연한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 기반 산업인 공작기계산업이 경기 침체의 그늘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공작기계 수주는 2175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62.6%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5개월 연속적인 상승이다. 내수 부문이 지난해 대비 142.4% 가량 크게 늘어 눈에 띄었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등 내수 업종이 호조를 보이며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 부문 성장세가 받쳐주지 못함은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2월 공작기계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가량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지의 공작기계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 현상일 수 있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작기계 수요회복의 신호탄인 일본공작기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내수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판로를 다양하게 개척해 경기 회복세 이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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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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