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함대 사령부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둘러보고 있는 88명의 가족들이 귀항하는데로 ‘실종자 가족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군이 침몰된 선체 후미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은 뒤로 한 채, 잠수부만을 동원한 형식적인 구조활동만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수심이 낮은 곳에 있는 천안함의 함수(뱃머리) 부분은 확인됐지만, 선체 후미는 최초 사고지점으로 부터 반경 1.8㎞ 떨어진 곳에 침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군의 설명에 대해 "실종자의 대다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체 후미 수색이 우선 아니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들 중 잠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잠수요원들과 함께 잠수할 수 있도록 사령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또 "음파탐지기로 선체를 찾을 수는 있지만, SSU소속 잠수요원들이 수색 중이어서 음파탐지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군의 주장에 대해서도 "수중의 시계가 1m 내외인데 잠수요원을 투입하는 것보다,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선체를 찾아야 할 것 아니냐"며 군의 수색작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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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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